이번 사업은 산업부가 4차에 걸친 ‘신산업 현장애로 규제혁신 방안’ 마련과 ‘친환경차(수소차, 전기차, 퍼스널모빌리티 등) 선제적 규제혁파 로드맵’ 발표 등 규제 개선을 통해 신산업을 육성해온 노력의 일환이다.
생기원내 국가산업융합지원센터는 이를 위해 숭실대와 함께 ‘2020 산업융합 아이디어 사업화 해커톤’을 개최한다. 해킹(hacking)과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인 해커톤은 일반적으로 개발자와 디자이너, 기획자 등이 팀을 꾸려 마라톤을 하듯 긴 시간 동안 끝장 토론을 거쳐 시제품 단계의 결과물을 만드는 대회를 의미한다.
산업융합 아이디어 사업화 해커톤은 참가자들의 산업융합 아이디어를 실현가능한 비즈니스 모델로 발전시키기 위해 집단지성을 활용하는 개방형 혁신 플랫폼을 뜻한다.
올해로 3회째를 맞아 ‘슬기로운 규제 개선’이라는 부제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융합 아이디어 사업화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애로사항 및 규제를 사전 검토해 극복방안을 모색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대회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사태의 장기화에 대응해 온라인 위주의 거리두기형 방식으로 진행되며, 각 부문 간 협력이 필수적인 산업활동에서 ‘산업융합’의 새로운 방법을 제시한다.
참가 신청은 6월 12일(금)까지 4주간 대회 홈페이지(www.ichackathon.kr)를 통해 진행되고, 산업융합 관련 아이디어를 보유한 대학(원)생 및 일반인이라면 누구든지 참여 가능하다.
대상 1개 팀과 최우수상 4개 팀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비롯해 각 300만원, 200만원의 상금이, 우수상 10개 팀에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장상(5개팀), 숭실대학교총장상(5개팀)과 각 1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이낙규 생산기술연구원 원장은 “일반적으로 해커톤은 특정 장소에 모여 집중적으로 진행되지만, 이번에는 가능한 모이지 않고 온라인으로 대회를 진행한다” 면서 “참신한 아이디어가 신성장의 씨앗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해 포스트 코로나 경제 회복에 힘쓰겠다.”고 말했다./손철기자 runir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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