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시스의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14억원과 134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32.3%, 80.5% 증가했다. 코로나19 영향에도 불구하고 분기 매출액 200억원대를 유지했다.
이정기 연구원은 “국내는 2월 말, 해외는 3월 말부터 코로나19에 의해 영업에 타격을 받았으나, 슈링크 브랜드의 빠른 시장점유율 상승에 의한 매출성장 요인이 더 크게 작용해 견조한 매출을 시현했다”고 분석했다.
또 “슈링크의 글로벌 누적 판매 대수는 4,500만대 이상으로 추정되며, 이에 따라 소모품 매출 성장도 이어갔다”면서 “코로나19 영향이 상대적으로 컸던 국내에서 50억원(YoY 24.3%), 영향이 적었던 해외에서 55억원(YoY 109.0%)의 매출을 달성해 전사 이익 증가를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클래시스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965억원과 603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9%, 44.6%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코로나19의 영향을 온전히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2분기 실적은 다소 우려스럽지만, 성수기인 3분기에는 국내외 소비자들의 ‘보복소비’에 따른 매출 성장이 예상돼 연간 실적 추정치 달성에는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영업이익률은 장비의 누적 판매 대수 증가에 따른 소모품 매출의 큰 성장으로 2019년 51.4%보다 상승한 62.5%에 달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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