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계약을 통해 대원미디어는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와의 국내 마블 완구 등 개발 및 유통에 대해서 우선 운영 권한을 획득하게 됐다. 이는 대원미디어가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완구 유통 사업에 뛰어든 이래 단기간에 수립한 성과로 평가된다. 대원미디어는 이미 지난해부터 <겨울왕국2>와 <토이스토리4> 등 디즈니 관련 완구 유통 사업을 진행했던 만큼, 이번 계약을 통한 사업간 연계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어벤져스: 엔드게임>을 비롯해 마블 세계관을 공유하는 다양한 영화 시리즈와 영화 속 주인공이 국내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는 점에서 마블 관련 소비자 상품에 대한 관심 또한 높은 상황이다. 이에 마블 관련 완구 제품은 대원미디어 매출 증대에 높은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원미디어 측은 이번 계약을 통해 피규어를 비롯한 마블 완구뿐만 아니라 모든 롤플레이 상품과 게임 상품 등을 유통하고, 이를 활용한 출판 사업 연계 및 마블 관련 대원미디어 오리지널 상품 개발 등에 나설 예정이다.
대원미디어 관계자는 “새로운 OTT 플랫폼인 ‘디즈니 플러스’가 국내 론칭할 예정인 가운데, 기존에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었던 다양한 마블 시리즈를 안방에서도 만나볼 수 있게 되면서 마블 브랜드는 국내 시장에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큰 파급력을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며 “대원미디어는 올해 개봉 예정인 디즈니 신작 <뮬란>의 프린세스 완구 시리즈를 국내 유통할 예정으로, 완구 사업에 대한 영향력을 지속적으로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wown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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