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원 SK네트웍스(001740) 회장의 장남인 최성환 기획실장이 SK네트웍스의 디지털 역량 강화의 조타수로 등장했다.
SK네트웍스와 서울대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은 21일 SK네트웍스 명동사옥에서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AI) 분야 산학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향후 공동연구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업무협약에는 최 회장의 장남인 최 기획실장과 차상균 서울대 데이터사이언스 대학원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SK네트웍스는 서울대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과 함께 △빅데이터 및 AI 분야 공동연구 △연구 정보 및 인프라 교류 △심포지엄·워크숍 등 학술 교류 △인턴십·현장 프로젝트를 통한 연구인력 교류를 진행한다.
SK네트웍스는 최 회장 주도로 디지털 역량 향상 및 사업모델 개발에 힘쓰고 있다. 이와 관련해 지난 2017년 전담조직 DSG(Data Scientist Group) 및 DT(Digital Transformation·디지털 전환) 에이전트그룹을 만들었으며 지난해부터 ‘전사 데이터 활용 역량 체계’를 수립해 구성원 전체의 디지털 활용 역량 업그레이드를 진행해오고 있다.
또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한 자동차 종합관리 솔루션 ‘스마트링크’를 개발·운영하고 있으며 차량번호만으로 타이어 사이즈를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아울러 국내 최초 AI 기반 중고폰 무인 매입기인 ‘민팃ATM’을 통해 새로운 중고폰 유통문화를 제시하고 자회사 SK매직을 통해 IoT 및 AI 기능을 탑재한 모션 공기청정기 등 다양한 생활가전제품들을 고객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SK네트웍스는 이번 산학협력 협약을 바탕으로 이론과 실제가 조화된 한 차원 높은 수준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해나갈 계획이다.
/한동희기자 dwis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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