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신약 개발사 에이비온이 코스닥 이전상장을 철회했다.
에이비온은 2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기업가치 저평가를 우려해 코스닥 이전상장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 회사는 지난해 8월 기술성 평가를 통과했으며 12월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을 위해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한 바 있다.
에이비온의 대표 파이프라인 ABN401은 간세포성장인자수용체(c-MET)를 저해하는 기전으로 암유발을 억제하는 표적항암제이다. 현재 호주와 한국에서 진행 중인 글로벌 임상1/2a상의 저용량 구간에서 안전성을 확보했으며 약물 유효성을 기대할 수 있는 고용량 투여가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내년 미국 FDA 임상 2상 진입을 위해 관련 미팅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에이비온은 연내 상장에 재도전한다는 계획이다.
/김민석기자 se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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