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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일' 기업에 106억원 인센티브 지급한 SK

작년 200개사 사회성과의 18%

최태원 "정책화 연구·해외 확산"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사회성과인센티브 어워드 주간을 맞아 사회적 가치를 창출한 관계자들에게 화상으로 축하 인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제공=SK




SK(034730)그룹이 착한 일(사회 성과)을 한 기업에 106억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했다.

SK그룹은 지난해 사회성과인센티브 프로그램에 참여한 200개 기업이 올린 589억원의 성과 중 17.9%인 106억원을 인센티브로 지급했다고 24일 밝혔다.

SK그룹의 사회성과인센티브는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의 ‘착한 일(사회성과)’을 화폐 단위로 측정한 뒤 이에 비례해 현금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프로그램이다. ‘착한 일을 하는 기업에 보상을 부여하면 기업은 재무안정성을 꾀할 수 있고 더 많은 사회성과를 창출하는 선순환을 이룰 수 있다’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철학을 바탕으로 지난 2015년 만들어졌다.

지난 5년간 사회성과인센티브 프로그램에 참여한 기업들은 총 1,682억원의 사회성과를 창출하고 인센티브로 339억원을 받았다. 참여 기업의 연평균 매출액은 2015년 16억1,000만원에서 2019년 17억원으로 증가했다. 연평균 사회성과도 2015년 2억4,000만원에서 2019년 3억원으로 늘었다.

사회성과인센티브 참여 기업은 5대1이 넘는 경쟁을 거쳐 선발된다. 이들이 창출한 사회성과는 일자리 창출, 사회서비스 제공, 환경문제 해결, 생태계 문제 해결 등 4개 기준에 따라 측정되고 이를 토대로 3년간 인센티브가 지급된다. SK가 출자해 설립한 비영리연구재단 ‘사회적가치연구원’이 측정과 평가를 주관하고 SK가 설립한 사회적 기업 ‘행복나래’와 SK 관계사들이 기부금으로 재원을 마련한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사회성과인센티브 어워드 개최 축하 인사를 관계자가 시청하고 있다. /사진제공=SK


올해 사회성과인센티브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온라인으로 25~29일 열린다. 최 회장은 25일 공개되는 영상 메시지에서 “이제 국내 공공기관과 중국 정부기관, 세계적 기업까지 사회적 가치를 화폐가치로 측정하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며 “5년간 측정체계를 만들고 측정과 보상 시스템 등 작동 여부를 살핀 만큼 앞으로 5년간은 사회성과인센티브의 정책화 방안을 연구하고 해외에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27~28일에는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예금보험공사·IMM인베스트먼트·행복나래 등 SK와 뜻을 같이하는 후원 기관들이 우수기업 4곳(스타스테크·업드림코리아·오마이컴퍼니·안성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을 방문해 특별상금을 전달한다. 이 가운데 업드림코리아는 ‘산들산들’ 브랜드의 생리대를 기획해 소비자가 제품을 사면 동일 수량이 취약계층에 전달되도록 했다. 지난해 제품 출시 후 3만9,000여명에게 약 100만장이 기부됐다. 오마이컴퍼니는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으로 사회적 가치 창출에 나서는 기업을 돕는 금융 분야 사회적 기업이다. 안성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은 지역사회 취약계층에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SK그룹 관계자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방역소독 서비스 및 관련 물품을 제공한 오투엠·다우환경·다래월드 등 참여기업 33곳에 3억5,000만원의 별도 추가 인센티브도 지급했다”고 밝혔다.
/박효정기자 j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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