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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日서 돌아온 신동빈, 롯데월드몰 깜짝 방문

주말에 유통사 주요 현장 점검

마스크 쓰고 매장 구석구석 살펴

'포스트 코로나' 챙기기 의지인듯

신동빈 롯데지주 회장. /사진제공=롯데지주




두 달 만에 일본에서 귀국해 출근을 재개한 신동빈(사진) 롯데그룹 회장이 복귀 이후 맞은 첫 주말에 롯데월드몰 등 주요 유통 사업장을 깜짝 방문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일본에 발이 묶였던 만큼 발 빠른 현장 점검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직접 챙기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2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 회장은 토요일인 지난 2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몰을 깜짝 방문해 매장 곳곳을 둘러보고 소비자들의 반응을 살폈다. 신 회장은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해 마스크를 끼고 소수의 수행원과 매장을 둘러봤다. 롯데월드몰을 살핀 후에는 롯데월드 어드벤처,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등 인근의 주요 사업장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출근하지 못했던 두 달간 미뤄뒀던 현장 방문에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 회장은 이달 18일 출근을 재개한 후 이튿날 개최한 임원회의에서 ‘포스트 코로나’ 대응을 위한 새로운 성장 전략을 수립할 것을 강조했다. 코로나19 종식 이후 펼쳐질 완전히 새로운 시장에 맞춰 새로운 생존법을 주문한 것이다. 롯데 계열사들은 신 회장의 보폭에 맞춰 ‘포스트 코로나’ 대비 전략 수립에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롯데쇼핑(023530)은 당초 3~5년에 걸쳐 200개 점포 정리 계획에 속도를 내 6월부터 롯데마트를 시작으로 연내 목표치의 절반 이상인 120여개 점포 문을 닫기로 했다.

롯데그룹의 한 관계자는 “코로나19를 계기로 유통 부문 사업 전략 재검토가 더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며 “오는 7월쯤 열릴 VCM(옛 사장단 회의)에서 구체적인 내용이 제시될 것”이라고 전했다.
/박민주·박효정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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