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은 이번 주에는 전기차 배터리 부문 수익화 국면 진입으로 실적개선이 전망되는 LG화학(051910)을 추천주로 제시했다. 또 1·4분기 깜짝 실적으로 본격적인 성장세를 예고한 엔씨소프트,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도 추천했다.
하나금융투자는 SK텔레콤(017670)과 효성티앤씨(298020), 코미코(183300) 등을 추천 종목으로 제안했다. SK텔레콤에 대해서는 “1·4분기 실적이 부진했으나 이미 주가에 선반영돼 있고, 3·4분기 ‘실적 턴어라운드’가 전망된다”며 지난주에 이어 재차 추천주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스판덱스를 생산하는 효성티앤씨는 마스크 사용이 급증하며 마스크 이어밴드에 들어가는 스판덱스 수요 확대의 수혜를 볼 것이라며 추천했다. 수요 급증으로 스판덱스 가격은 유지되겠지만, 원재료 부탄디올(BDO) 가격 추세 하락으로 스프레드가 확대되는 것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삼성전자가 비메모리 파운드리 공장증설 계획을 밝힘에 따라 수혜가 전망되는 코미코도 새로 추천했다. 코미코는 비메모리 관련 장비 기업으로 세정, 코팅 사업등을 영위하고 있으며 삼성전자 반도체 비메모리향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다. 여기에 최근 대만 파운드리업체 TSMC가 미국 애리조나주에 공장 건설을 발표하며 이에 따른 수주 여부도 관심을 모은다.
유안타증권은 LG화학과 엔씨소프트, 더블유게임즈(192080)를 추천했다. LG화학에 대해서는 “전기차 배터리 부문 시장점유율 확대 전망 유효하며 배터리 부문 외형 성장 및 설비 가동률 개선(현재 90% 수준)에 따른 수익화 국면 진입 전망”된다며 지난주에 이어 재차 추천했다. 리니지2M과 리니지M의 매출이 견조하게 이어지고 있는 엔씨소프트도 2주 연속으로 추천주에 포함됐다.
관련기사
하반기 자회사 더블다운인터랙티브의 나스닥 상장을 앞둔 더블유게임즈는 새로 추천주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유안타증권은 “연간 2,000억원 이상의 현금창출능력(EBITDA)과 자기자본수익률(ROE) 18,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는 더블다운 인수 전 가격대”라며 “나스닥 상장 후 기업가치 재평가가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SK증권은 1·4분기 깜짝 실적을 낸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코스맥스(192820)를 추천했다. 유럽시장에서 트룩시마, 미국시장에서 허쥬마의 선전으로 좋은 실적은 낸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대해서는 “램시마SC가 올해 6월 말이나 7월 중으로 유럽시장에서 전체 적응증에 대한 승인을 받게 되면 이후 큰 폭의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코스맥스는 “전사 영업이익의 핵심인 중국 공장의 실적 저점이 확인되며 향후 수익성 회복 가속화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