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의 ‘언택트 마케팅’이 빛을 보고 있다.
쌍용차(003620)는 코란도와 티볼리 이달(22일 기준) 판매량이 전월 대비 각각 32%, 44% 상승했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쌍용차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맞서 온라인 커머스와 TV 홈쇼핑 등 ‘언택트 채널’을 통해 신모델 출시를 알리고 구매 상담을 진행했다.
대표적으로 지난 4월 쌍용차는 리스펙 코란도·티볼리를 출시한 다음 커머스 포털 11번가와 협력해 30만원 할인권을 66% 할인된 10만원에 판매하는 맞춤 혜택을 제공했다. 또 상품 구매 시 고객의 상담 및 시승이 편리한 쌍용차 전시장과 연결해줘 보다 편리한 구매 상담이 진행되도록 도왔다. 그 결과 해당 페이지 방문자 수가 20만건을 넘어서는 등 구매를 고려하는 고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홈쇼핑 채널도 빼놓을 수 없다. 코란도·티볼리는 지난 3일 CJ오쇼핑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찾아갔다. 방송 중 1,500여건의 구매 상담이 접수됐으며 실시간 현장 추첨으로 10명에게 100만원 할인쿠폰을 증정하기도 했다. 차량 출고 시 10만원 특별할인 등 맞춤혜택이 주어졌고 상담·시승한 선착순 1,000명에게 스타벅스 달콤한 디저트 세트가 10명에게 속초 롯데리조트 숙박권이 추첨을 통해 주어질 예정이다.
G4렉스턴 판매량도 이달 판매량(22일 기준)이 전월 대비 53% 가량 증가했다. ‘미스터트록’ 임영웅을 모델로 내세운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는 게 쌍용차 측 설명이다. 임영웅이 출연한 화이트 에디션 출시 광고는 264만뷰(쌍용자동차 공식 유튜브 채널 기준)를 기록 중이다.
코로나19 사태로 자동차 업계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쌍용차는 지속적으로 맞춤형 마케팅 및 판매전략을 실행할 계획이며 전국 판매네트워크를 대상으로 방역소독을 실시하여 코로나19 안심구역화하는 동시에 비대면 상담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서종갑기자 ga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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