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케어는 국내 요양기관 EMR(Electronic Medical Record) 시장 점유율 1위 업체로 유통, 제약·데이터, 건강관리 플랫폼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간편병·의원 예약접수 모바일 서비스 똑닥으로 알려진 비브로스(2016년), 요양·한방병원 EMR업체 브레인헬스케어(2018년) 등의 동종 업체 M&A를 잇따라 단행하면서 규모를 키웠다.
이상헌 연구원은 “병원 접수 서비스 등 헬스케어 O2O 서비스 앱 똑닥을 운영하고 있는 비브로스지분 39.8%(2019 년 기준)을 보유하고 있다”며 “병원 접수 서비스가 가능하려면 EMR시스템과 앱이 서로 연동이 되야 하는데, 유비케어는 EMR 시장점유율이 높아 진입장벽 뿐만 아니라 병원 접수 서비스 등을 확대하기가 그만큼 용이하다”고 분석했다.
모바일 병원 접수 서비스는 병원에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앱으로 진료 접수와 순서 확인이 가능하다. 본인 진료 순서까지 병원 대기실에서 다른 환자들과 함께 있을 필요가 없어 원내 감염될 우려가 적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코로나 19로 인해 똑닥의 모바일 진료예약과 접수 서비스를 통한 예방접종 건수는 증가 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원은 유비케어에 대해 “접수뿐만 아니라 향후 병원비 결제와 모바일 처방전 서비스, 약국 결제서비스까지 일련의 과정을 앱 하나로 가능하게 만드는 원스톱 진료 서비스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이러한 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국내 유일 모바일 병원 예약·접수 플랫폼을 통한 개인 의료 데이터 비즈니스 모델이 올해 상반기 내에 가시화 될 전망”이라며 “우선 데이터 기반 병·의원 검색 서비스로서 증상별 병·의원 추천, 병·의원 상세 이력 검색 등 수요자의 편리성 향상으로 향후 부가가치를 높여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byh@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