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투자자산운용이 ‘키움 불리오 글로벌 멀티에셋 EMP 펀드’의 설정액이 500억을 돌파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펀드는 코로나 19로 투자자들의 불안이 극대화되던 올 2월 26일부터 3월 13일까지 350억원 규모를 넘어선 자금이 들어왔다. 극단적 현금 선호로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채권형 펀드에서도 1조1,486억원이 유출된 것과 상반되는 모습이었다.
이 같은 자금 몰이의 배경에 대해 키움운용은 펀드의 시장방어력과 상황대처능력을 꼽았다. 펀드는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자산배분인 모멘텀(Momentum) 전략, 밸류(Value) 전략, 올웨더(All Weather) 전략을 혼합하여 자산배분을 실행한다. 상기 전략들이 상호보완적으로 배분되어 있기 때문에 펀드가 다양한 시장 국면에 대처할 수 있고 전통적 자산배분 대비 견고한 수익창출을 추구할 수 있다는 것이 운용사가 강조하는 부분이다.
키움운용의 관계자는 “키움 불리오 글로벌 멀티에셋 EMP 펀드는 다양한 자산에 포트폴리오를 분산시켜 시장 어느 국면에도 잘 대응할 수 있으면서 장기적인 추가수익을 추구하는 펀드”라며 “초 분산투자 펀드인 까닭에 시장 상황에 따라 주식형 펀드 대비 베타수익이 제한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