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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뉴이스트·세븐틴과 한식구…빅히트, 플레디스 최대주주로

국내 최고 남성그룹 라인업 구축

연합팀 구성 등 다양한 시너지 기대

상장 추진하는 빅히트, 다각화·몸집불리기로 분석

빅히트 CI. /사진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CI. /사진제공=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가 보이그룹 뉴이스트와 세븐틴의 소속사인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이하 플레디스)의 지분을 인수해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했다. 빅히트가 최근 걸그룹 ‘여자친구’의 소속사 쏘스뮤직, 게임 개발회사 수퍼브에 이어 플레디스 지분까지 인수하며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박차를 가하는 것은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BTS에 쏠린 사업 의존도를 분산하려는 움직임으로 분석된다.

빅히트는 25일 “플레디스 지분을 인수해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했다”며 “이에 따라 빅히트의 멀티 레이블 체제는 더욱 강력한 아티스트 라인업을 확보하게 됐다”고 밝혔다. BTS와 2019년 최고의 신인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가 소속된 빅히트는 전 세계에 팬덤을 보유한 뉴이스트 및 세븐틴의 소속사와 한 지붕 아래에서 뭉치면서 국내 최고 수준의 남성그룹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플레디스는 2007년 한성수 대표가 설립한 엔터테인먼트 회사로 손담비, 애프터스쿨, 오렌지캬라멜 등을 배출했다. 현재 보이그룹 뉴이스트와 세븐틴, 나나, 범주, 결경, 예하나, 성연 등이 소속돼있다.

빅히트 측은 “플레디스 합류는 멀티 레이블의 지속적인 확장과 전문 사업 영역의 고도화를 통해 시너지 창출을 추구하는 빅히트 기업 전략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이번 인수는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는 “본업과 상관없는 기업을 인수하는 ‘문어발식 확장’이 아니라 보이그룹을 중심적으로 확보한 레이블을 인수한 만큼 시너지 효과가 예상된다”며 “SM이 연합팀 ‘슈퍼엠’을 만들었듯이 이번 인수를 통해 연합 보이그룹을 결성하거나 콘서트를 함께 하는 등 다양한 모습이 기대된다”고 평했다.



플레디스는 빅히트 합류 이후에도 독립적으로 운영되지만, 사업 확장 및 해외시장 진출에서의 경쟁력 강화가 예상된다. 아울러 플레디스 소속 아티스트들은 빅히트의 전문적이고 세분화 된 사업 법인들 및 지원조직의 체계적인 지원을 받게 된다. 이미 세븐틴은 지난 3월 빅히트의 자회사 비엔엑스가 개발·운영하는 글로벌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에 커뮤니티를 오픈하고 팬들과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업계에선 빅히트가 ‘멀티 레이블’ 체제를 구축하고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속도를 내는 것이 상장을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빅히트는 최근 상장 주관사단을 꾸리고 기업공개 추진을 본격화했다.

빅히트 방시혁 의장은 “한성수 대표 및 플레디스의 크리에이티브 조직과 협업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 빅히트와 플레디스는 음악으로 공감하고, 함께 성장하며 서로 간에 큰 시너지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현진기자 sta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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