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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침없는 카카오 '시총 8위'...LG생건 잡고 삼성SDI 추격

장중 27만원 터치 8.5% 상승 마감

"PER 68배...경쟁사보다 과도" 지적도





카카오(035720)가 거침없는 상승랠리를 펼치고 있다. 주가 급등으로 시가총액이 최근 현대차(005380)를 추월하더니 LG생활건강(051900)마저 앞지르며 8위까지 뛰어올랐다.

2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카카오는 전 거래일보다 8.5%(2만1,000원) 급등한 26만8,000원에 마감했다. 장중 27만원까지 치솟아 4거래일 연속으로 최고가 행진에 나서면서 올해 저점(12만7,500원)보다 2배 이상 급등했다.

카카오의 거침없는 진격에 국내 증시 지형도 흔들리고 있다. 카카오의 시총은 이날 23조3,347억원으로 불어나 LG생활건강(21조8,655억원)을 1조5,000억원 차이로 누르고 보통주 기준 시총 8위에 등극했다. 7위인 삼성SDI를 6,000억원 차이로 바짝 쫓고 있다. 현대차를 제치고 시가총액 9위에 올라선지 불과 1거래일 만에 또다시 한 단계 점프한 것이다. 이로써 올해 초만 해도 시총 22위에 머물렀던 카카오는 5개월도 채 되지 않는 기간 동안 열네 계단이나 도약했다.





카카오가 ‘포스트 코로나 주역’으로 거론되면서 약진은 어느 정도 예견됐지만 그 속도가 전망치를 뛰어넘고 있다. 지난주 메리츠증권·SK증권은 카카오의 목표주가를 27만원으로 높여 잡았지만 이날 27만원을 터치하면서 일주일 만에 목표가를 또다시 높여야 하는 상황이 됐다. 1·4분기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이 공개된 상황에서 공인인증서 폐지 등 카카오에 호재가 될 만한 이슈가 불쏘시개 역할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카카오의 쉼 없는 뜀박질에 ‘오를 만큼 올랐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날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카카오의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68배가 넘었다. 경쟁업체 네이버의 PER은 39배 수준이다. 다만 카카오의 성장잠재력을 따지면 상승 여력이 남았다는 목소리도 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현재보다 실적이 부진했던 4년 전에도 카카오는 현 수준의 PER을 나타냈다”면서 “실적이 호조세를 보이는 지금에서 현 PER 수준은 비교적 건전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이승배기자 ba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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