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6월 30일까지 서울비엔날레 사전등록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어 오는 7월 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 간 작품 제안서 접수를 진행한 후 접수가 완료되면 본 공모전 심사 절차에 따라 작품을 선정하고 10월 중 공식 홈페이지에 당선자를 발표한다고 29일 밝혔다. 건축 전문가 뿐 아니라 타 분야 또는 학생이나 연구원, 작가, 비평가 등도 참여할 수 있다.
공모전 당선자에게는 작품 연구비와 설치 및 참여 지원비 등이 포함된 작가비를 제공한다. 또한, 서울비엔날레에 당선작품이 전시되고 개폐막식 및 부대행사에 참여작가로 초청된다. 자세한 일정 및 상세내용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된다.
제3회 서울비엔날레는 내년 9월 개막을 앞두고 프랑스의 세계적인 건축가 도미니크 페로(Dominique Perrault)를 총감독으로 선임했다. 프랑스 국립도서관과 베를린 벨롬드롬 및 올림픽 수영장, 서울 이화여대 캠퍼스 등이 그의 대표작이다. ‘크로스로드(Crossroads), 회복력 있는 도시 만들기(가제)’ 주제 아래 △지상/지하 : 도시 과밀화에 대응한 지상·지하 공간의 활용 가능성 △유산/현대 : 보존과 재생에 대한 중요성 △공예/디지털 : 과거와 현대 기술의 공존을 통한 생산 도시 △자연/인공 : 도시건축에서의 자연의 중요성 △안전/위험 : 위험으로부터 안전한 도시와 그 역할 등 다섯 가지 소주제로 진행된다.
제3회 서울비엔날레 총감독 도미니크 페로는 “최근 전 세계 도시들이 겪고 있는 판데믹 상황을 되돌아보고 도시를 구성하는 여러 요소들의 관계와 이에 대한 대응, 그리고 지속가능한 도시를 위한 선언문을 발표하는 중대한 시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윤선기자 sepy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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