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소기업이 만든 비의료용 덴탈 마스크가 미국프로농구(NBA)서 사용된다.
1일 워크웨어 전문업체인 국동은 최근 자체 생산한 덴탈마스크 170만장을 미국의 NBA와 미국프로풋볼(NFL) 리그에 납품을 마치고 추가 공급 계약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두 리그는 7~9월 개막 예정으로, 마스크는 관람객 등에 우선 제공될 것으로 알려졌다. NBA 등의 선수들이 국동 마스크를 착용할 지는 미지수다.
납품 계약상 NBA 선수들이 사용한다는 조항이 명시되지 않아 각각의 리그 판단에 따라 선수들의 착용 여부도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국동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미국에 의료용 방호복 등을 수출하고 있다. 5월에 공급된 물량만 금액으로 697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동은 나이키와 칼하드 등 글로벌 브랜드에 주문자상표부착방식으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국동은 국내 생산공장 없이 멕시코 등 해외공장에서 제품을 생산해 납품한다.
/양종곤기자 ggm1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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