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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700억 규모 공모채 발행 나서

4일 기관 수요예측...증액도 검토

한화그룹 사옥 전경. /사진제공=한화




한화(000880)가 공모채 발행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금융감독원에 제출했다고 2일 밝혔다. 최초 신고금액은 700억원이며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다. 한화 측은 “이번 공모채 발행은 방위산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기침체 여파를 크게 받지 않는 업종임을 감안할 때 원활하게 수요를 모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월에는 1,000억원 규모 수요예측에서 5,300억원이 유효수요 안에 들며 총 1,500억원의 공모채를 발행했다.

주관사단은 4일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하며 모집액을 초과하는 매수주문이 들어올 경우 최대 1,000억원까지 증액 발행을 검토할 방침이다. 조달자금은 오는 6월 말 만기가 도래하는 차입금 상환에 사용한다. 한국신용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는 안정적 사업구조 기반의 꾸준한 영업현금 창출과 우수한 재무안정성을 감안해 228회차 공모채 신용등급을 기존과 동일한 ‘A+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또 ㈜한화는 금리 밴드를 ‘개별 민평 수익률 대비 -30~70bp’로 제시했다. 지난 회차는 ‘-15~15bp’ 수준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한 시장 상황을 고려해 금리 밴드 상단을 높은 수준으로 설정했다. 한화 측은 “견조한 신용등급과 기존 대비 시장에 우호적으로 설정된 금리 밴드에 힘입어 일부 연기금, 운용사, 리테일 기관이 이번 수요예측에 활발히 참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동희기자 dwis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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