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현대리바트(079430)의 경쟁력 확대시도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5,000원에서 2만원으로 높여 잡았다.
3일 한화투자증권은 현대리바트의 2·4분기 매출액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4% 빠진 3,01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9.2% 늘어난 71억원으로 추정했다.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리바트가 향후 토탈인테리어회사로 전환을 모색해 제조 경쟁력을 키우고 다양한 유통망을 통한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의 주방용가구를 중심으로 한 리모델링 사업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주장 이외 아이템을 추가하겠다는 구상이다.
남 연구원은 한대리바트가 구축중인 SWC(Smart Work Center)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그는 “현대리바트가 1,395억원을 투자해 물류센터 4개 층을 구축 중이고 스마트공장 1개 층을 갖춘 SWC를 2021년 초 준공할 목표”라며 “SWC로 소품종 대량생산 체제 전환을 통해 규모의 경제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SWC를 통해 원자재에 대한 효율적 관리와 가격 경쟁력 확보로 B2B, B2C 시장에서도 점유율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현대리바트의 빌트인 점유율이 상승 중이며 인프라 투자를 통한 경쟁력 확대가 예상된다”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1만5,000원에서 2만원으로 올린다”고 덧붙였다.
/이승배기자 ba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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