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017670)은 길찾기·버스·지하철 통합정보 서비스 ‘티 맵(T map) 대중교통’ 앱의 업데이트를 통해 ‘열차 혼잡 예측 정보’를 국내 최초로 제공한다고 3일 밝혔다.
SK텔레콤은 티 맵 대중교통 앱에서 수도권 1~8호선 열차 혼잡도 정보를 여유·보통·주의·혼잡 등 4단계로 제공한다.
열자 혼잡 예측 정보 서비스는 SK텔레콤의 빅데이터 분석결과 탄생했다. SKT는 2019년 11월부터 2020년 4월 5일까지의 수도권 1~9호선 열차 및 596개역의 기지국, 와이파이(Wi-Fi) 정보 등 빅데이터를 이용해서 열차별, 칸별, 시간대별, 경로별 혼잡도를 분석했다.
SK텔레콤은 데이터를 지속해서 추가 반영한 고도화된 시스템으로 예측정보의 정확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또한, SKT는 서울교통공사와 협력하여 이르면 9월 중 칸별 혼잡도도 지원한다.
SKT는 이번 서비스가 지하철 혼잡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줄이는 데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승객이 혼잡한 열차 내에서 타인과의 불필요한 접촉을 피할 수 있고, 혼잡으로 인해 발생하는 지하철의 지연 운행도 줄어들 수 있다”고 밝혔다.
이종호 SK텔레콤 모빌리티 사업단장은 “고객의 불편함과 코로나19 감염 우려를 고려해 고객 입장에서 열차 이용 여부를 스스로 선택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SK텔레콤은 통신서비스를 넘어 다양한 분야의 사회적 안전망 확보에도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성태기자 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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