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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N]아이에이네트웍스, 삼성전자 스마트폰에 양자암호 공급…영업익 700억 기대

[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아이에이네트웍스(123010)가 강세다. 삼성전자 스마트폰에 QRNG칩셋모듈을 공급하면서 이익이 급증할 것이라는 증권사 분석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3일 오전 10시 5분 현재 아이에이네트웍스는 전거래일 대비 9.57% 상승한 2,06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양증권은 이날 아이에이네트웍스에 대해 “정보통신진흥법 및 공인인증서 폐지 최대 수혜주”라며 “양자암호는 5G 시대 보안 이슈의 모든 것을 해결해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태엽 한양증권 연구원은 “QRNG칩셋모듈은 난수를 기반으로 암호키를 생성하므로 해킹이 불가능하고 사설 인증서에 필수적인 칩으로 예상한다”며 “양자진흥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투자도 긍정적인 이슈”라고 설명했다.

아이에이네트웍스는 세계 최초 QRNG 초소형 모듈 패킹 기술을 보유한 업체다. SK텔레콤의 자회사 IDQ가 보유한 QRNG를 2.5mmX2.5mm의 초소형으로 패킹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IDQ와 2년이상 협업한 끝에 기술을 개발했다. 기술 진입장벽은 상당히 높은 편이다.



김 연구원은 “갤럭시 A 퀀텀 공급은 시작일 뿐”이며 “주력 모델 탑재 가능성 또한 상당히 높다”고 판단했다. 이어 “삼성전자의 지난해 스마트폰 출하량 2억9,000만대를 기준으로 20%를 할인한 2억3,000만대 중 50%에 공급한다고 가정하면 매출액은 약 1억4,000만달러(1,700억원), 영업이익은 약 5,750만달러(693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삼성전자 매출만 가정한 시나리오이며 현재 베트남 빈스마트, 베트남 삼성, LG 등으로도 테스트 물량이 나갔다”며 “특히 IDQ의 주주가 삼성과의 상호고객인 SKT, 도이치텔레콤 등인 점은 스마트폰에서의 칩셋의 과도한 원가비중이 아니라면 삼성의 국내, 글로벌 스마트폰 라인업에 충분히 탑재될 것이라는 데 더 무게가 실린다”고 강조했다.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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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요한 기자 SEN금융증권부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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