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017670)이 언택트(비대면) 시대에 맞춰 고화질 그룹 영상통화로 채용 면접을 진행한다.
SKT는 대기업 신입사원 정기 채용 최초로 비대면 그룹 소통 방식인 ‘인터랙티브 언택트(인택트·Interactive Untact)’ 면접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인택트 면접은 지난 5월 24일 실시한 SKCT 필기전형 응시자 중 합격한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를 위해 면접자들이 동일한 환경에서 면접을 볼 수 있도록 자체 개발한 ‘그룹 영상통화’ 솔루션을 활용하는 한편 태블릿PC와 데이터도 무제한 지원한다.
현재 대부분의 언택트 면접은 HD급 화질로 1대1 질의 응답형식이다. 하지만 SKT가 자체 개발한 그룹 영상통화 솔루션은 풀HD급 화질이다.
SKT는 지난 4월 온라인 개학을 맞아 그룹 영상통화 솔루션을 원격 교육용으로 시범 운영한 바 있다. 이번 면접에선 일부 기능을 보완해 활용한다.
면접자들은 영상통화용 태블릿, 면접 자료용 태블릿, 거치대, 가이드북 등으로 구성된 ‘인택트 면접 키트’를 집에서 받아볼 수 있다. 약 일주일 전에 면접 키트를 받고 접속 환경 등 테스트도 2회 진행한다. 원활한 면접 환경을 위해 데이터도 무제한으로 제공한다.
허준 SKT 기업문화센터 HR2그룹장은 “지원자들은 면접부터 SKT의 차별화된 프로세스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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