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관순 연구원은 “KT가 지난달 발표한 배당정책과 경영목표에 따르면, 회사는 2020년부터 2022년까지 별도기준 조정 당기순이익의 50%를 배당하며 최소 2019년 배당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며 “또한 2022년 경영목표는 매출액 19조원 이상 및 영업이익 1조원 달성으로 2019년 EPS 대비 50% 성장하고 ROE 5%를 달성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연평균으로 환산하면 매출액은 2.2% 성장, 영업이익은 16.3% 성장하는 고성장 목표”라고 평가했다.
최 연구원은 “KT는 향후 성장을 위해 플랫폼과 B2B 중심의 성장을 제시했다”며 “플랫폼 사업은 KT의 통신 회선·설비에 △콘텐츠 △편리 △안전 등의 가치를 추가해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며, B2B 부문은 △AI △클라우드 등 DX(Digital Transformation)에서 KT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가입자 성장세와 ARPU 증가로 LTE 대비 빠르게 턴어라운드가 예상되는 5G와 가입자 1위 유지를 통한 연 10% 이상의 매출성장을 목표로 하는 미디어 사업부문 등 B2C 부문의 성장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또한 “중기 배당정책 및 경영목표 발표를 통해 성장에 대한 불확실성이 축소됐고, 배당증가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며 향후 주가 상승 가능성이 확대됐다”고 평가했다. /wown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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