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브엔터는 중국 Netease그룹 계열의 왕이윈뮤직과 75억원 규모의 독점 음원공급 및 공동 프로모션 계약을 체결했다. 왕이윈뮤직은 약 9억 명의 음원 가입자를 보유해 텐센트 뮤직과 중국 음원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 Netease그룹은 알리바바와 바이두 그룹이 공동 출자한 음원 및 엔터테인먼트 회사다.
유성만 연구원은 “이번 왕이원뮤직과의 계약은 단순한 음원공급 계약을 넘어서 향후 중국 본토에서 큐브엔터 아티스트들의 프로모션 및 오프라인 활동까지 감안한 전략적 제휴”라며 “아티스트들을 활용한 IP 사업 등 추가적인 비즈니스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관계사 KVLY는 오는 20일에 한, 중, 일, 대만, 홍콩 아티스트들이 참여하는 ‘온라인 자선 행사’를 주관하면서 중국향 비즈니스에 유리한 입장을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 연구원은 큐브엔터에 대해 여자 아이돌 그룹인 ‘여자아이들’을 비롯해 컴백이 예정된 ‘CLC’, ‘펜타곤’ 등 신인 아이돌 그룹의 데뷔가 예정되어 있어서 안정적인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현재 코로나19로 일시적인 오프라인 활동 제약이 있지만, 중국왕이윈뮤직과의 계약 체결 등으로 인한 실적 추정치 상향 및 향후 중국 모멘텀을 고려해 Target Multiple을 기존 대비 10% 상향 조정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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