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태평로빌딩을 자산으로하는 이지스밸류플러스리츠가 다음달 코스피 시장에 입성한다.
이지스밸류플러스리츠는 5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열고 2,370만주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주당 공모가는 5,000원으로 1,185억원을 모집할 계획이다. 10~11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하며, 기관투자자와 일반투자자 공모청약은 16~17일 양일 간 동시에 진행한다. 기관투자자 청약은 삼성증권에서, 일반투자자 청약은 삼성증권, 한화투자증권, 신영증권에서 할 수 있다.
이지스밸류플러스리츠는 현재 34조 원이 넘는 부동산 운용자산(AUM)을 보유하고 있는 이지스자산운용에서 최초로 출시하는 상장 리츠다. 투자자가 리츠의 주식에 투자하고, 리츠가 부동산을 보유하는 부동산 펀드의 수익증권을 취득하는 구조를 갖고 있다. 이지스밸류플러스리츠의 투자자산은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태평로빌딩’이다. 전통적으로 대기업과 금융회사가 선호하는 서울 중심업무지구에서도 핵심 권역인 시청역 인근에 위치한 건물이다. 현재 19개 임차사가 입주해 있으며 삼성생명, CJ대한통운, 중국공상은행(ICBC), 보람상조 등 우량 임차인이 임차 면적의 65.1%를 차지하고 있다.
/김민석기자 se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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