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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건조 현장 찾은 권오갑 "안정경영이 최우선 돼야"

현대重 산하 조선3사 사장단에

'공장 닫을수 있다는 위기감' 강조

"안전관리 평가해 일벌백계" 지시

군오갑(오른쪽 두번째) 현대중공업지주 회장이 8일 울산 동구 현대중공업 본사를 찾아 선박 건조 현장을 직접 둘러보며 근로자들의 안전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중공업 지주




권오갑 현대중공업그룹 회장./사진제공=현대중공업그룹


“공장 문을 닫을 수도 있다는 위기의식을 갖고 안전경영에 임해야 한다.”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267250) 회장이 8일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를 찾아 안전 경영을 최우선 가치로 삼을 것을 재차 강조했다.

권오갑 회장은 이날 현대중공업그룹 산하 조선 3사(현대중공업·현대미포조선(010620)·현대삼호중공업) 대표들과 함께 선박 건조 현장을 직접 둘러보며 근로자들의 안전을 점검하고 경영진들에게 안전경영의 철저한 이행을 지시했다.



이 자리에서 권오갑 회장은 경영진들에게 “안전사고가 잇달아 발생한다는 것은 안전이 경영의 최우선 방침이라는 원칙이 무너졌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생산책임자들로부터 현장 근로자들까지 안전에 대한 확고한 의식을 갖는 것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제도와 교육, 투자 등 안전에 관한 모든 시스템을 재검토하고, 경영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권오갑 회장은 이어 “안전관리 종합대책이 마련된 만큼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방안을 수립해 즉시 시행해야 한다”면서 “향후 수시로 그 성과를 평가해 필요하다면 일벌백계할 것”이라고 했다.

권 회장은 또한 “안전에 있어서만큼은 노사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며 “안전한 사업장을 위한 노동조합의 의견도 적극 수렴해 반영할 것”을 임직원들에게 주문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1일 안전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향후 3년간 총 3,000억 원을 추가로 투자하는 고강도 안전관리 종합대책을 발표한데 이어, 5일에는 한영석 대표이사와 이상균 조선사업대표를 비롯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새로운 안전문화를 정착시키겠다는 ‘신 안전문화 선포식’을 열었다.
/한동희기자 dwis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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