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에 따르면 두산퓨얼셀은 올해 1·4분기 46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1·4분기 고객사 납품 스케줄 영향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감소했지만, 계절성 감안하면 2·4분기와 4·4분기에는 큰 폭의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1·4분기 신규수주는 40 메가와트(MW), 4월 말까지 60MW를 달성해 연간 목표치인 142MW 달성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평가했다.
IBK투자증권은 국내 연료전지시장은 발전사 계획 물량과 특수목적법인(SPC) 프로젝트 수주 계획을 고려하면 2019년 대비 2023년 1.6배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두산퓨얼셀의 수주 점유율은 2019년 70%로 업계 1위를 기록했다”며 “높은 복합효율(90%) 및 긴 수명(셀 스택 10년 보증 및 주요부품 수명 20년 보증), 원가경쟁력 확보로 시장지위 유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중장기적으로는 신규 열수요(노후 열병합·소각로 대체,액화천연가스(LNG) 증발가스 스마트팜 등) 적용 확대나 LNG/LPG 겸용모델, 수소충전소 시장 진출 등을 고려 중이다. IBK투자증권은 최근 그룹 관련 매각 이슈보다는 정부가 9차 전력수급 초안에서 신재생설비를 확대해 2019년 158 기가와트(GW)에서 2034년 781GW까지 확대하기로 한 부분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신한나기자 han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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