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카드가 지난 5일 한국조폐공사와 서울 중구 농협은행 본사에서 ‘카드형 지역사랑상품권의 원활한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카드형 지역사랑상품권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충전한 지역사랑상품권을 농협카드에서 발급한 체크카드와 연동해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일반 체크카드와 똑같이 사용할 수 있으며 상품권 충전은 한국조폐공사의 모바일 플랫폼인 ‘착(Chak)’ 앱에서 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8월부터 개시될 예정이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앞으로 △체크카드 기반 지역사랑상품권 개발 △이용 편의성 증대 △안정적인 시스템 운영 등 관련 업무 전반에서 협력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농협카드는 전국에 있는 농협 영업점을 활용할 수 있어 카드형 지역사랑상품권 발급·수령을 위한 접근성 확대에 알맞은 파트너로 꼽힌다. 또 이미 지류형·QR코드형 등 다양한 형태의 지역화폐를 운영한 경험이 있는 한국조폐공사는 편리한 서비스 제공과 효율적인 운영을 선보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신인식 농협카드 사장은 “카드형 지역사랑상품권 출시를 통해 지역화폐 결제 편의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역화폐의 활성화를 통해 지역 경제와 농업인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전했다.
/빈난새기자 bint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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