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회복에 대한 낙관론이 커지면서 미국 뉴욕증시의 나스닥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8일(현지시간) 미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461.46포인트(1.7%) 오른 2만7,572.4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은 38.46포인트(1.2%) 상승한 3,232,39, 나스닥은 110.66포인트(1.13%) 뛴 9,924.74에 마감했다. 이중 나스닥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올 들어 상승률이 10.6%를 기록했다. S&P 500은 올 들어 수익률이 플러스로 전환했다. S&P는 한때 30% 이상 폭락한 바 있다. 다우지수도 손실폭을 3.3% 수준으로 줄였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일자리 보고서에 주식에 대한 투자자들의 수요를 계속 자극하고 있다”며 “항공사와 크루즈사, 소매업체 등의 주가가 시장을 이끌고 있다”고 전했다.
국제유가는 이날 급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거래일보다 배럴당 3.4%(1.36달러) 급락한 38.19달러에 장을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8월물 브렌트유도 한때 배럴당 3.52%(1.49달러) 하락한 40.81달러에 거래됐다.
국제유가는 이날 OPEC+(OPEC과 10개 주요 산유국의 모임)의 감산 연장 합의에도 불구하고 사우디아라비아가 이와 별도로 해오던 자발적 감산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하락했다.
금값은 올랐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1.3%(22.10달러) 오른 1,705.10달러를 기록했다.
/뉴욕=김영필특파원 susopa@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