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보고서에서 “현재 전해질 캐파는 연간 약 660톤인데 LIDFOF와 LIBOB의 신규 증설을 진행하고 있다”며 “2020년말 기준 캐파는 약 2,420톤으로 3배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증설에 따른 매출 신장 효과는 내년에 본격적으로 나타나면서 이익 성장 폭 역시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천보는 종합 정보기술(IT) 소재 업체로 LCD 식각액 첨가제, OLED소재, 반도체 공정소재, 2차전지 소재 등을 다룬다. 김 연구원은 “세계 최초로 2차전지 전해질 LIFSI를 양산했고 이후에도 LIPO2F2, LIFOP 등으로 매출 다변화를 통한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소개했다.
그는 “2020년 컨센서스 기준 예상 실적은 매출액 1,804억원, 영업이익 358억원 수준”이라며 “2020년 컨센서스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29.8배로 업종 평균 대비 약 33.7% 할인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향후 상용화 노력 중인 황화물체 전고체 전해질에도 동사의 전해질은 사용될 것이며 관련 국책 과제도 수행 중”이라며 “하반기 신규 전해질 증설에 따른 실적 증가 효과가 나타나면 업종 대비 밸류에이션 할인 폭을 점진적으로 줄여나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심우일기자 vit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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