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자주(JAJU)가 백화점식 VIP 서비스를 도입하며 충성 고객 확보에 나섰다.
자주는 최근 오픈한 신논현역 인근 단독 매장 2층에 멤버십 회원 전용 무료 카페를 도입했다고 9일 밝혔다. 자주에서 카페형 매장을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자주 측은 “백화점이 회원 전용 멤버스 바에서 VIP 고객들을 위해 음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서 착안했다”며 “신논현역 인근은 20~40대 유동인구가 많은 곳으로 신규 회원 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매장 한 켠에 ‘바(Bar)’ 형태로 마련된 회원 전용 카페는 회원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아 ‘자주 올 굿 카페(JAJU All Good Cafe)’로 이름을 정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자주 클럽(JAJU CLUB)’에 가입한 고객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자주 클럽은 2016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멤버십 서비스로 가입 후 구매 실적에 따라 할인 쿠폰 증정, 포인트 적립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무료 음료 서비스도 연간 구매 금액에 따라 혜택이 달라지는데, ‘블랙’ 회원은 하루 2잔, ‘그레이’ 회원은 하루 1잔, ‘화이트’ 회원에게는 일주일에 1잔의 음료가 제공된다. 매장에서 회원 가입을 하는 즉시 ‘화이트’ 회원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자주 신논현점은 카페 오픈을 기념해 오는 6월 30일까지 화이트 회원도 하루 1잔의 음료를 매일 제공 받을 수 있는 특별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자주 클럽’은 전국 자주 매장을 비롯해 신세계인터내셔날 공식 온라인몰 ‘S.I.VILLAGE(에스아이빌리지)’에서 별도 비용 없이 가입 가능하다.
자주 마케팅 담당자는 “멤버십 회원 대상으로 무료 카페를 오픈하는 건 자주가 처음”이라면서 “경쟁사와 차별화 된 서비스와 상품 개발을 통해 브랜드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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