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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가입자 연내 1,000만?..코로나도 뚫을까

5G 가입자 SKT 300만, KT 200만, LGU+ 170만

5월말 700만 육박...월 7%이상 늘어 돌파 유력

/이미지투데이




5세대(5G) 이동통신 가입자수가 지난 5월말 기준 700만명에 육박한 것으로 추산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여파로 주춤했던 증가세가 탄력받아서 이동통신 3사가 전망한 연말 5G 가입자 1,000만명 달성도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국내 5G 가입자는 680만명~690만명으로 추정된다. 14개월 동안 매월 약 48만명 가량 늘어났다.

SK텔레콤(017670)의 지난 5월말 기준 5G 가입자는 30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추정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 4월말 기준 SK텔레콤의 5G 가입자는 전월보다 7.7% 증가한 285만 923명이다. 지난 5월에도 7.7% 증가했다고 가정하면 307만 400여명이다. 또 5G가 상용화된 지난 4월부터 올해 4월까지 평균 가입자 증가폭인 23만 1,191명을 적용해도 308만 2,000여명으로 추산된다. 추세대로라면 올해 12월 말 5G 가입자는 480만명이다.



KT(030200) 5G 가입자도 200만명을 넘었을 것으로 보인다. 4월말 기준 KT의 5G 가입자는 192만 2,701명이었다. 전월보다 8.1% 늘어났다. 같은 증가율을 적용하면 5월말 가입자는 207만 8,400여명이다. 평균 월별 가입자 수인 15만 895명을 더해도 207만 3,500여명이다. 추세가 이어지면 12월말에는 319만 5,000여명이다.

LG유플러스(032640) 5월말 5G 가입자도 170만명에 이르며 12월말에는 260만명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 국내 5G 가입자수 증가폭은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20·갤럭시 폴드 2와 애플 아이폰12 시리즈, LG전자의 가로 회전식 스마트폰 등 5G 스마트폰이 잇따라 출시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삼성전자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S20시리즈가 출시된 지난 3월 5G 가입자수 증가량은 이전달에 비해 약 12만명 더 많았다.
/김성태기자 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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