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호 연구원은 “오는 7월 상장을 앞둔 이지스밸류플러스리츠는 태평로빌딩을 보유한 이지스97호의 수익증권을 매입하는 구조인 재간접리츠”라며 “매각차익을 제외한 예상 연 환산 배당수익률은 약 5년간 6.2%”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단일 부동산 리츠이지만 향후 유상증자를 통해 오피스·물류센터·데이터센터 등의 물건을 편입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며 “이지스자산운용이 보유한 자산이 편입대상이 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조 연구원은 “이지스밸류플러스리츠 배당의 기반인 태평로빌딩은 오피스의 위치가 대기업 및 금융권의 임대 수요가 있는 곳이기 때문에 임대수익에 대한 리스크는 커 보이지 않는다”며 “상장돼 있는 리츠들의 배당수익률과 비교해 볼 때 매력적”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코로나19로 인해 향후 경기 상황이 불투명하고 전체 오피스 시장에 대한 불안감이 있다”며 “배당수익률은 매력적이지만, 2019년처럼 상장 초기 리츠의 주가가 급등하는 상황이 연출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wown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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