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017670)은 서울특별시와 사물인터넷(IoT) 기술 기반 사회적 약자 위치기반 안전서비스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SK텔레콤은 실시간 위치확인 기기 ‘스마트 지킴이’ 1,000대를 서울시에 제공하고, 서울시는 이 기기를 25개소의 치매안심센터를 통해 오는 11일부터 순차적으로 보급한다. 스마트 지킴이 단말기 대여료 및 통신료는 서울시에서 전액 지원한다.
스마트 지킴이는 치매노인과 발달장애인 등 취약계층 실종자를 빠르게 찾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이 장치를 활용하면 보호자가 착용자의 위치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 지킴이는 약 1개월에 걸친 서울시 실증사업을 통해 편의성과 성능을 검증받았다. 일상생활에 부담을 주지 않는 손목시계형 디자인과 한 번 충전으로 최대 7~10일까지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 성능, IP67등급의 방진방수 기능 등을 갖췄다.
SK텔레콤과 서울시는 협력을 지속해서 어플리케이션 기능 강화, 실내 위치 확인을 위한 기술 도입 등 품질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신용식 SK텔레콤 Massive IoT사업본부장은 “서울특별시와의 협업을 통해 실종사건 발생에 따른 사회적 비용을 줄이고,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더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원목 서울특별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치매 어르신 가족이 안심할 수 있는 지역사회 구축 및 스마트복지 향상을 위해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태기자 kim@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