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에 쓰이며 ‘국민 위생장갑’에 오른 ‘크린장갑(사진)’이 미국 아마존을 통해 전 세계 온라인 판매를 시작한다.
10일 크린랲은 크린장갑과 위생백 ‘크린롤백’이 미국 아마존에 입점했다고 밝혔다. 크린 장갑은 지난 4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총선을 치르면서 모든 유권자가 착용 후 투표하도록 해 전 세계로부터 우수 방역 사례로 주목받은 바 있다. 1997년 출시 후 23년만에 약 3억 세트가 팔린 크린 장갑은 이제 K-방역의 대표 제품으로 글로벌 진출에 탄력을 받은 셈이다.
크린장갑과 크린롤백은 모두 미국식품의약국(FDA)에서 승인된 원료를 사용했다. 또한 방역·위생 용품으로 라인업도 확대한다. 이후 국내 주문자 상표 부착 방식(OEM)으로 비말 차단용 마스크, 테이프 클리너, 항균 물티슈 등을 제조해 아마존에 추가 입점을 추진할 계획이다.
승문수 크린랲 대표는 “지난 4.15 총선에서 활약한 크린장갑이 미국 아마존 입점을 통해 전세계의 코로나19 방역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며 “빠른 시일 내에 입점 품목을 더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재명기자 now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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