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이 ‘신한퓨처스랩’을 10일부터 2주간 하반기 6-2기 모집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신한퓨처스랩은 국내 금융권 최초의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으로 2015년 시작돼 172개사를 육성한 바 있다.
신한퓨처스랩은 차기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유망 스타트업 기회제공 차원에서 연간 1회 진행됐던 선발 과정을 올해부터 상·하반기 총 2회로 늘렸다. 이번 모집하는 신한퓨처스랩 6-2기에 선발된 스타트업은 새롭게 적용되는 S멤버십(S-Membership)을 통해 보다 세분화된 지원을 받게 된다. S멤버십은 스타트업 생태계 확장과 체계적인 유니콘 기업의 육성 및 발굴을 위해 신한퓨처스랩이 새롭게 선보이는 프로그램으로, 최근 스타트업들의 다양한 니즈를 반영해 투자(LEAD), 성장·육성(BUILD), 대기업 코퍼레이션(CONNECT) 3가지 영역으로 세분화해 실시된다.
투자(LEAD Membership)멤버십은 유니콘 기업으로 더 높은 도약을 위해 자본 유치가 필요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한다. 약 80여개의 벤처캐피탈(VC)파트너사들의 투자 유치를 적극 지원하고, 다양한 투자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성장·육성(BUILD Membership)멤버십은 스타트업이 성장하는데 필요한 인사·조직, 마케팅, 전략, IR 분야 등의 기반 마련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스타트업 육성 노하우를 바탕으로, 영역별 전문가 강연 및 멘토링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전폭적인 지원이 이뤄진다. 특히 해당 멤버십에 선발된 기업들은 베네킷(Benekit, Benefit+Kit) 제도를 통해 사무공간, 공유차량, 임직원 교육, 복지몰 등 약 20여종의 ‘신한퓨처스랩’ 제휴파트너사 패키지 맴버십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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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코퍼레이션(CONNECT Membership)맴버십은 신한퓨처스랩이 국내를 대표하는 영역별 대기업 파트너사와 함께 스타트업을 공동으로 선발·육성하한다. 모빌리티(현대기아차,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통신(LG유플러스), 유통(GS홈쇼핑), 뷰티(아모레 퍼시픽), 에듀케이션(교원), 바이오(셀트리온), 소셜(SK) 등 다양한 분야의 대기업 파트너사가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신한퓨처스랩’ 6-2기는 딥테크(Deep Tech) 영역의 인공지능(AI)과 공증, 데이터분석을 비롯해 헬스케어, 인슈어테크, 미디어 콘텐츠, 커머스, 언택트 테크 등 실제 신한금융과 파트너사들이 하반기에 진행할 협력사업 분야에 필요한 기술을 보유한 다양한 스타트업들을 선발할 계획이다.
/송종호기자 joist189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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