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타대우상용차가 국군 상용차 정비기술 전수를 정비 교육지원에 나섰다고 11일 밝혔다.
타타대우상용차는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2박3일간 군산 타타대우상용차 본사에서 ‘2020년 상반기 공군 정기교육’을 실시했다. 공군 수송관 및 정비관 20명을 대상으로 전시 상황에 동원되는 군용 차량과 군에 납품된 타타대우 차량에 대한 경정비 교육을 진행했다. 또 차량 기능 설명 및 진단, 점검 등 전반적인 차량 정비교육이 진행됐다. 앞서 지난 1일에도 육군의 수송관 및 정비관 30명을 대상으로 2박3일간 정기교육을 실시했다.
타타대우상용차는 육군과 공군을 대상으로 상·하반기 연 2회, 해군은 하반기 연 1회씩 정기교육을 통해 정비기술을 전수하고 있다. 정기교육 외에도 부대 요청에 따른 특별 방문 교육 인원이 연간 800여명에 이르며 상시 교육을 위한 모바일 교육도 진행한다. 2012년부터는 종합군수학교에 엔진·트랜스미션 교보재를 포함해 1억원 상당의 교육장비 지원 사업도 펼치는 중이다.
타타대우상용차가 정기적으로 정비기술 교육을 진행하는 이유는 육해공 3군의 상용차 중 절반을 타타대우상용차가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도 육군 공병의 트랙터 114대를 수주했고 국내 최초로 4X4 AWD 차량 25대를 공군에 수주했다.
김방신 타타대우상용차 사장은 “군이 국가의 안보를 수행하는 데 있어 타타대우상용차가 활용되고 있는 만큼 타타대우가 보유한 차량 정비기술을 적극적으로 전수하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의 업무 협약을 통해 군부대 정비기술 향상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서종갑기자 ga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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