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리버리가 최종 주제 발표자로 선정된 ADA는 세계 최고 권위의 비만 및 당뇨병 관련 연례학술대회이다. 이번 학회는 오는 12일부터 5일간 개최될 예정이며, 코로나19 팬더믹으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주제발표 초록은 한국시간으로 지난 10일 오후에 오픈됐고, 발표자료는 오는 14일 자정에 공개된다.
셀리버리가 이번 ADA에서 발표할 내용은 △CP-deltaSOCS3의 식욕억제 신호전달체계 조절을 통한 고도비만 치료효능 △CP-deltaSOCS3의 인슐린 저항성 극복을 통한 제2형 당뇨병 치료효능 등 2건이다. CP-deltaSOCS3는 현재 미국 ‘알데브론’과 스코틀랜드 ‘론자’에서 공정개발·대량생산·캡슐화 등 비임상 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또한 작년에는 미국 특허등록으로 라이센싱 아웃(L/O)에 필요한 지적재산권(IP)를 확보했다.
조대웅 셀리버리 대표는 “인체 단백질기반의 재조합단백질인 ‘CP-deltaSOCS3’는 2주 투여에 15~25% 체중 감량, 54% 복부지방 감소, 29% 식이량 감소 효과를 보인다”며 “기존의 향정신성 의약품과는 달리 비만환자의 혈뇌장벽을 직접 투과해 식욕을 자신이 적절하게 조절할 수 있도록 해 체중 감량효능을 나타내므로, 향정신성 치료제에 비해 부작용이 없거나 적다”고 설명했다. 이어 “CP-deltaSOCS3는 고도비만 치료효능뿐만 아니라, 제2형 당뇨병에도 67% 혈당 감소와 74% 지방간 치료효능을 나타냈다”며 “고도비만 및 제2형 당뇨에 대한 강력한 치료효과를 가진다”고 덧붙였다.
셀리버리 관계자는 “에이사의 벨빅 등 향정신성 비만치료제가 연이어 시장에서 퇴출됐다”며 “셀리버리의 ‘CP-deltaSOCS3’는 강력한 항비만·항당뇨 치료 효과뿐만 아니라 안전성이 확보된 비(非)향정신성 비만치료 신약이라는 점에서 이번 ADA를 통해 다국적 글로벌 제약사들이 큰 관심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wown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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