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준법감시위원회는 이인용 삼성전자(005930) 사장의 후임으로 성인희(사진) 삼성 사회공헌업무 총괄(사장)을 선임했다고 11일 밝혔다.
삼성전자·삼성전기·삼성SDI(006400)·삼성SDS·삼성물산(028260)·삼성생명(032830)·삼성화재(000810) 등 7개 관계사는 이날 이사회를 열어 이 같이 결정했다. 삼성 그룹 관련 인사 중 유일하게 준법감시위원회 내부 위원으로 활동해온 이인용 사장은 지난 4일 사임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준법감시위원회 측은 “성 신임 위원은 삼성 내에서 다양한 역할과 직책을 맡아왔고 현재는 삼성의 사회공헌업무를 맡고 있으므로 내부위원으로서의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삼성과 시민사회의 소통에도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지형 삼성 준법감시위 위원장은 “위원회 출범 후 힘든 시기에 헌신적으로 위원직을 수행하신 이인용 위원에 이어 연속성을 갖고 발전적 역할을 수행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성 사장은 삼성전자 인사팀장, 삼성인력개발원 부원장, 삼성정밀화학 사장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 1월 이인용 사장이 맡던 사회공헌업무 총괄에 선임됐다. 현재 삼성생명공익재단 대표이사도 겸임하고 있다.
/양철민기자 chop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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