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케다의 아시아 태평양(APAC) 사업 일부를 인수한다고 공시한 셀트리온(068270)이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12일 오전 10시 12분 현재 셀트리온은 전 거래일보다 4.17%(1만2,000원) 오른 30만원에 거래 중이다. 이는 셀트리온의 52주 최고가이기도 하다. 이외에도 계열사인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2.19%)와 셀트리온제약(068760)(2.62%)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일 셀트리온은 다케다가 APAC에서 판매 중인 18개 제품(오리지널 전문의약품 12개·일반의약품 6개)에 대한 특허·상표·허가·판매권을 3,324억원에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또 셀트리온은 인수 후 국내 판매는 셀트리온제약이, 해외 판매는 셀트리온헬스케어가 담당하며 순수익의 일정 부분을 로열티처럼 받는다고 설명했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셀트리온의 빅픽쳐는 향후 다케다 신약들의 특허 만료 이후 이들 오리지널 성분의 복합제 및 서방형제제와 같은 개량 신약의 조기 출시를 통해 케미칼 사업부의 글로벌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함”이라며 “특허만료 이후에는 지역의 제한이 사라져, 이들 성분을 변형시킨 개량 신약은 전 세계를 대상으로 판매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신한나기자 han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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