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은 청소년 자살예방 캠페인 ‘다 들어줄 개’가 ‘PR 어워드 아시아 2020’ 비영리 부문(Non-Profit)에서 동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올해로 19회째를 맞은 ‘PR 어워드 아시아(PR Awards Asia)’는 세계적인 커뮤니케이션 매체인 ‘캠페인(Campaign)’사에서 매년 아시아 지역의 성공적인 PR 사례를 발굴해 시상한다.
‘다 들어줄 개’는 국내 청소년 사망 원인 1위가 ‘자살’이라는 점에 주목해 생명보험재단에서 2017년부터 시작한 자살예방 인식 개선 캠페인이다. 이번 수상에 앞서 ‘2019 한국PR대상’에서 대상, ‘2019 국제비즈니스대상’에서 올해의 커뮤니케이션: 비영리부문 금상 등 주요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생보재단은 청소년 자살 문제에 대한 관심을 끌어올리기 위해 청소년층의 정서적 유대감을 강화할 수 있는 소통 방식으로 스토리를 제작해 호평을 받았다. 영상에는 K-pop스타가 참여한 음원을 담아 청소년들의 관심을 높였고 소셜미디어(SNS) 기반의 종합상담시스템 ‘다 들어줄 개’를 구축해 우울감과 소외감을 느끼는 청소년 전문 상담도 진행했다. 이를 통해 10만 건 이상의 상담이 이뤄졌다.
이종서 생보재단 이사장은 “’다 들어줄 개’ 캠페인은 우리 사회의 꿈나무인 청소년들이 고민을 스스로 털어놓고 위로 받는 공간”이라며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생보재단은 2007년 삼성생명, 교보생명, 한화생명 등 20개 생명보험회사들의 공동 협약에 의해 설립된 공익법인으로 고령화극복 지원사업, 저출산해소 지원사업, 생명존중 지원사업, 자살예방 지원사업 등 4대 목적사업을 통해 우리 사회의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다양한 특화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서은영기자 supia92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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