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70주년 사업추진위원회가 오는 15일부터 30일까지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설치미술 특별전 ‘광화문 아리랑’을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은 국내·외 참전용사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고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는 의미에서 ‘평화를 위한 기억, 그리고 한걸음’을 주제로 진행된다.
한국과 6·25전쟁 당시 우리를 도와준 참전국 가운데 22개국의 어린이 1만2,000명의 그림, 6·25 전사자 17만5,801명의 이름을 표현한 작품이 전시된다. 설치미술가 강익중이 민요 아리랑의 가사를 이용해 만든 한글 작품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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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전 10시에 제막식이 열리며 정세균 국무총리와 정경두 국방부 장관, 박삼득 국가보훈처장,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 손경식 한국경영자총연합회 회장, 6·25참전유공자회 송진원 부회장,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김은기 전 공군참모총장, 강익중 작가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국가보훈처 관계자는 “23개국 어린이 1만2,000명의 그림을 모아 전시작을 완성하는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다”며 “재외문화원과 하비에르국제학교 등 국내 외국인학교의 적극적인 협조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정욱기자 myk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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