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이 경기도 안성시 산란계 농가 ‘텃골농장’을 찾아 농업인 중심의 대출제도 마련과 컨설팅에 대한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농협은행은 농업·공공금융부문의 지준섭 부행장과 임직원들이 11일 텃골농장에서 ‘농업금융컨설팅 현장 간담회’를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농업금융컨설팅은 농업자금 지원과 금융·경영컨설팅을 합친 농협은행만의 특화 서비스다. 농업 경영체의 경영 상태를 계량적으로 분석·평가해 개선책을 제시하고 경영진단 결과에 따라 최적의 자금을 연계 지원해준다. 지난해 기준으로 농협은행이 320건, 지역 농·축협에서 3,681건의 컨설팅을 진행했다.
우주석 텃골농장 대표는 스마트팜 도입을 위해 농업금융컨설팅을 신청했다. 이후 재무제표 작성부터 스마트팜 종합자금 대출, 행정 인허가 절차까지 농협은행 컨설턴트의 도움을 받아 지난해 말 스마트팜 신축 첫 삽을 떴다. 우 대표는 “귀농에 도전하거나 농가 창업에 익숙하지 않은 청년 농업인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지준섭 농협은행 부행장은 “농업·농촌의 미래인 청년농업인들의 성공적인 영농 정착을 위해 금융·컨설팅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며 “더 많은 농업인들에게 컨설팅을 지원하여 농업금융 전담은행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빈난새기자 bint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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