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089590)(대표이사 김이배)이 국내 항공사 중 처음으로 발권 카운터에 투명 가림막이 설치된 ‘안심 체크인’카운터를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항공여행 시 접촉 최소화를 위해 ‘셀프 바코드 인식’과 ‘좌석 위치별 순차 탑승’ 등을 도입한 데 이어 지난 13일부터 제주국제공항 국내선 발권 카운터에 투명 가림막을 설치한 ‘안심 체크인’ 카운터 운영을 시작했다.
제주항공의 안심 체크인 카운터는 제주공항을 시작으로 부산·청주·대구·광주·여수 등 7개 공항 국내선 카운터에 순차적으로 설치될 예정이다.
제주항공은 5월13일부터 직원과 탑승객의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국내선 탑승 시 승객이 직접 바코드 인식기에 항공권을 인식하도록 탑승제도를 개선했다. 좌석 위치별 탑승 순서도 엄격히 구분해 기내 이동 시 승객 간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있다. 또 예약상황에 따라 승객들의 좌석배치를 달리해 탑승객 간의 충분한 기내거리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건강한 여행 캠페인의 일환으로 안심 체크인 카운터를 운영하게 됐다”며 “고객들의 접촉 불안을 최소화하고 생활 속 거리두기의 정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한신기자 hs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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