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15일 미스터블루에 대해 “무협장르 다변화와 해외진출 등으로 성장성이 가속화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미스터블루는 지난 2002년 설립된 웹툰 등 온라인 콘텐츠 제공 및 플랫폼 전문업체다. 기존에는 출판만화를 디지털로 바꿔 온라인 플랫폼에 올리는 사업에 주력했지만 웹툰 산업 발전에 따라 지난 2016년부터 웹툰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무협만화의 경우 지난해 기준 게임을 제외한 매출의 46.2%를 차지하면서 성장을 이끌고 있다”며 “신무협과 판타지무협 등 장르 다변화로 올 하반기에는 독자층이 저연령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2019년 11월 정액제 가격을 기존 1만원에서 2만원으로 인상한 것이 수익성 개선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2018년에는 게임사업 부문을 물적분할해 블루포션 게임즈를 설립한 것도 긍정적이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8월 출시한 에오스레드의 해외진출도 긍정적”이라며 “지난해 매출액 326억원을 기록하는 등 실적 견인에 기여했으며 올해엔 지난 4월 국내에서 대규모 업데이트한 것에 이어 첫 해외 진출 지역인 대만과 홍콩, 마카오에서 사전예약이 진행되고 있는데 주가 상승의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서지혜기자 wis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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