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066570)가 해외 주요 가전 매장이 다시 문을 여는 시점에 맞춰 2020년 신형 올레드 TV를 앞세워 글로벌 마케팅에 불을 붙였다.
LG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운영을 중단했던 미주 베스트바이, 유럽 자툰 등 주요 유통채널 매장에 LG 올레드 갤러리 TV를 진열하기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를 위해 매장에 전용 진열대를 설치해 신제품에 적용된 갤러리 디자인을 적극 소개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국내에서도 LG베스트샵과 백화점 등 주요 가전 매장에 전용 진열대를 깔고 소비자 수요를 공략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하반기 글로벌 TV 시장은 코로나 여파로 수요가 대폭 감소했던 상반기 대비 빠르게 수요를 회복해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LG 올레드 갤러리 TV 신제품을 전면에 내세워 반등이 예상되는 프리미엄 TV 수요를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LG 올레드 갤러리 TV는 65형(대각선 길이 약 165㎝) 제품 기준으로 20㎜가 채 되지 않는 두께에 외부 장치 필요 없이 화면과 구동부, 스피커, 벽걸이 부품 등을 모두 내장했다. 영국의 기술 전문매체 ‘AV포럼’은 “이렇게 얇은 TV에 전자장비·연결부·스피커 모두를 들어가게 한 것은 기적이나 다름없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또 “켜져 있거나 꺼져 있거나 뛰어난 외관을 보여주는 환상적인 TV”라고 전했다. /이수민기자 noenem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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