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10시4분 현재 삼성물산은 전 거래일보다 9,500원 오른 12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10.71% 상승한 12만4,000원을 나타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전날 폭락장에서도 3.23% 상승 마감하며 선전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보유 지분 가치가 영향을 끼쳤을 것이란 분석이다. 삼성물산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지분 43.44%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그러나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지난해 말 43만3,000원에서 주가가 배 가까이 뛰어오르는 사이 삼성물산 주가는 10만8,500원에서 10% 오르는 데에 그쳤다.
하이투자증권은 지난 2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수주 확대로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는 사상 최고치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며 “이는 곧 보유가치 상승으로 이어지면서 삼성물산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분석한 바 있다.
/심우일기자 vit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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