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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하반기부터 실적 개선 본격화…목표가↑"

유진투자증권 보고서

하반기부터 스마트폰에 대한 소비심리 회복 전망





유진투자증권은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성장이 전망된다며 17일 삼성전기(009150)에 대해 목표주가를 14만5,000원에서 16만원으로 10.3% 높이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유진투자증권은 삼성전기가 2·4분기에 매출 1조 7,490억원, 영업이익 1,006억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8.8%, 38.6% 감소한 수치다.

노경탁 연구원은 “2·4분기는 글로벌 스마트폰 수요 급감 영향으로 일시적 둔화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며 “모듈 부문은 계절적 비수기 및 주요고객사의 신모델 판매 부진에 따라, 하이엔드 부품 공급이 감소할 것이며, 컴포넌트 부문은 재택 근무 확산에 따른 서버용 고부가 제품 수요 증가에도 스마트폰의 부정적 영향으로 실적 불확실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2·4분기를 저점으로 하반기 부품 공급 사이클은 회복세를 보이며 3·4분기부터는 본격적인 실적 개선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노 연구원은 “대화면과 폴더블 등 플래그십 모델에 대한 하이엔드 부품 공급이 증가함에 따라, 3·4분기 영업이익은 전분 기대비 114% 증가한 2,159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연간으로는 전년 대비 8% 하락한 6,75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 정책 등으로 하반기 스마트폰에 대한 소비 심리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스마트폰 부품주에 대한 투자 비중을 점차 늘려나가야 할 시점”이라며 “하반기 미국과 유럽 등 빅마켓 비중이 높은 삼성전자, 애플의 서플 라이체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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