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이 가중된 저소득층 가정을 위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여름 김장 나눔’에 나섰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7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삼평공원에서 성남시자원봉사센터와 공동으로 ‘코로나19 극복 여름 김장·생필품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일반 가정의 경우 겨울에 김장김치를 담그면 다음해 겨울까지 넉넉히 먹지만 사회 소외계층의 경우 여름이면 김치가 모두 떨어져 ‘김치 보릿고개’를 겪는 경우가 많다. 이 같은 어려운 사연을 듣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2016년부터 여름 김장 나눔에 동참하고 있다. 이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김장김치 900포기와 쌀, 반찬 등 생필품키트 300세트를 성남 자원봉사센터에 전달했다.
이날 전달된 김장 김치 900포기는 한화에어스페이스 자매마을인 강원도 원주시 귀래면 주민들이 담갔다. 생필품 키트는 지역 재래시장에서 구입한 다양한 물품으로 구성해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신현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코로나19로 인해 더욱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작은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덕은 성남시자원봉사센터 센터장은 “겨울에만 김장김치를 담근다고 알고 있지만 어려운 가정에서는 오히려 김장김치가 떨어지는 여름에 김치가 더 필요하다”며 “기업의 지원으로 어려운 이웃들에게 여름 김장김치와 생필품을 전달해 기쁘다”고 말했다.
/서종갑기자 ga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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