줌이 전세계 유·무료 사용자들에게 ‘종단간(End-to-end)’ 암호화 옵션을 제공하기로 했다.
18일 줌 비디오 커뮤니케이션즈는 깃허브(GitHub)에 종단간 암호화 설계 업데이트를 게시했다. 줌 관계자는 “이번 업데이트는 줌 플랫폼의 안전을 도모하면서도 모든 사용자가 정당한 권리를 가질 수 있는 길로 한걸음 나아갔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앞으로 문자 메시지를 통한 전화번호 인증 등 추가정보 인증 과정을 한 차례 거쳐 종단간 암호화를 이용할 수 있다. 게 된다. 줌은 ‘사용자 신고’ 기능 등 줌이 이미 갖추고 있는 툴과 더불어 플랫폼 오용 행위를 방지하려는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다.
다음달부터 줌은 종단간 암호화 기능의 초기 베타 버전을 서비스할 계획이다. 종단간 암호화는 선택 기능으로 제공돼 호스트는 진행하는 회의마다 종단간 암호화를 설정 또는 해제할 수 있다. 계정 관리자 역시 단일 계정 또는 그룹 차원에서 종단간 암호화의 활성화·비활성화 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
/오지현기자 ohj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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