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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못쓴 대한항공 마일리지, 내년에 쓰세요

올해 만료 예정 마일리지 1년 유예

2022년 12월 말까지 항공권 예약 가능





대한항공(003490)이 마일리지의 유효기간을 연장한다.

대한항공은 1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마일리지를 쓰지 못하는 고객들이 많아져 올해 말 만료되는 마일리지의 유효기간을 연장한다고 밝혔다.

현재 대한항공은 2008년 7월 1일 이후 적립한 마일리지에 대해서는 10년 후 만료되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조치에 따라 지난 2010년 적립돼 올해 말 만료될 예정이었던 마일리지는 유효기간이 1년 연장돼 내년 12월 31일까지 사용이 가능하다.



항공권은 출발 361일 전부터 구매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올해 말 만료될 예정이었던 마일리지를 사용할 경우 2022년 12월 말 출발하는 여정까지 예약이 가능하다.

한편 대한항공은 코로나19에 따른 고객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다양한 조치들을 시행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우수회원인 모닝캄 회원들에 대한 자격기간 및 재승급 심사기간을 각각 6개월씩 연장했으며, 코로나19로 인해 운항노선이 축소됨에 따라 △환불·재발행 수수료 면제 △날짜 변경 시 운임 차액 면제 △전체 미사용 항공권 출발일 변경 허용 △부분 미사용 항공권 유효기간 연장 조치 등을 하고 있다. 또한 보너스항공권을 취소할 때 당시 공제했던 마일리지의 유효기간이 만료됐을 경우 이를 1년씩 연장해주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고객 혜택 유지를 위한 이러한 조치들과 더불어 예약 가능한 좌석도 많은 상황이기에 현재 사태가 안정화된 이후 여행 계획이 있는 분들에게는 보너스 항공권 예약이 수월한 시기”라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쉽고 편리하게 마일리지를 사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와 제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시진기자 see120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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