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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넥스원, 코드42에 50억 투자…자율주행 기반 국방기술 개발 협력

코드42는 18일 온라인 화상회의 방식으로 투자 관련 세레머니를 진행했다. 송창현(왼쪽부터 시계방향) 코드42 대표, 김지찬 LIG넥스원 대표, 김창규 KTB네트워크 부사장, 장호식 신한은행 투자금융부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코드42




LIG넥스원(079550)이 KTB네트워크·신한은행 등과 함께 자율주행기술 스타트업 코드42에 각각 50억원씩 총 150억원 규모의 ‘브릿지 투자’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지난해 기아차·SK·LG·CJ 등으로부터 총 3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던 코드42의 후속투자 유치다. 코드42는 네이버랩스 최고경영자(CEO)이자 네이버 최고기술책임자(CTO) 출신인 송창현 대표가 지난해 3월 설립한 자율주행 타스(TaaS·서비스로서의 교통) 스타트업이다. 현재 도심형 통합 플랫폼 ‘유모스(UMOS)’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유모스는 자율주행차·드론·딜리버리로봇 등 다양한 미래 이동수단을 통합해 차량 호출, 공유, 로보택시(수요응답형), 스마트 물류, 식음료 배달, e커머스 등 모빌리티 서비스의 모든 과정을 아우르는 플랫폼이다.



LIG넥스원은 코드42와 함께 자율주행 핵심기술 고도화 추진과 미래 국방기술의 선제적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LIG넥스원의 핵심 기술인 레이더·센서 등 정밀 전자 분야에서의 협력도 기대된다. 양사는 △자율주행 핵심기술 개발 플랫폼 공유 △모빌리티 솔루션의 국방 무인 체계 적용 △국방 및 민간기술 상호교류를 통한 스핀온·오프 동시실현 등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김지찬 LIG넥스원 대표이사는 “무인수상정·드론·무인전술차량·로봇 등 최신 무기체계에서 자율주행 기술이 차지하는 비중과 중요성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며 “양사가 쌓아온 노하우와 기술력을 기반으로 방위 산업과 더불어 미래산업 분야로 영토를 확장하는 데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고자 한다”고 말했다./한동희기자 dwis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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